바쁜 봄, 그래도 조금씩 - 2인 개발팀의 2026년 3월
안녕하세요!
2월 뉴스레터는 쉬어갔습니다. 가족 행사가 좀 몰려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2~3월 근황을 한꺼번에 전해드리겠습니다.
Duit 위젯 버그 수정
앱에서 투두를 수정했는데 위젯에 바로 반영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리뷰에서 몇 번 언급되었던 부분이라 이번에 수정했습니다. 앱에서 수정하면 위젯에도 바로 반영됩니다.
거창한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사용자분들이 직접 알려주신 불편함을 고치는 건 나름 뿌듯한 일이더군요.
본업이 바쁜 봄
2~3월은 개발자와 디자이너 둘 다 본업이 꽤 바빴습니다. 개발자는 회사 프로젝트에 몰두하느라 여유가 별로 없었고, 디자이너는 이사 준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달렸던 회사 프로젝트가 방향이 크게 바뀔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좀 허탈하더군요. 몇 달 동안 거기에 집중했었는데..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본 그 감정 아실 겁니다.
본업도, 사이드 프로젝트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게 현실이죠.
마크다운 노트 앱, 조금씩
1월에 예고했던 마크다운 노트 앱은 주말에 짬이 날 때마다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끊지 않고 이어가는 중이에요.
디자이너의 결혼준비 앱은 이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시작할 것 같습니다. 각자 바쁜 봄이지만, 멈추진 않았습니다.
AI 시대의 개발자로 산다는 것
매번 말하기도 입아프지만, AI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죠.
개발자라는 직업이 어떻게 보면 AI 최전선에 있어 피부로 체감하는 부분이 큽니다. 작년만 해도 “5년 뒤에는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년 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구조조정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한국 IT 업계도 조만간 그런 바람이 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희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입장에서는 AI 덕분에 둘이서 앱을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맞지만, 동시에 본업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불안감보다는 호기심이 더 큽니다. 정말로 1년 뒤에는 어떤 세상이 될까? 코딩이라는 행위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 있을까? 아니면 생각보다 별 차이 없을까?
답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직접 부딪혀보는 것. 그게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그럼 4월에 또 만나요!